전문

2021-09-21

전문


이 문서는 말하자면 우리의 대표작인 노마드 투자자 서한 모음집입니다. 우리는 2001년 말부터 2014년 초까지 매 6개월마다 투자자 서한을 작성해 노마드 투자조합의 투자자들에게 발송했습니다. 최근 들어 금융지나 인터넷에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서한이 공유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때론 우리 허락도 받지 않고요. 비자발적인 출판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우리 서한은 애초에 광범위한 배포를 목적으로 작성된 문서가 아니기도 하고 개인 신상명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적판 문서의 독자들이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지고자 하는 우리 의도와 사생활을 제발 존중해줬으면 합니다. 우리를 깊게 땅을 파는 지렁이로 생각하는 게 이해가 빠를 겁니다. 이 공식 서한은 사생활 보호의 목적에서 살짝 수정되고, 전문과 후문이 덧붙여진 것을 제외하면 원본과 차이가 없습니다. 즐겁게 독서를 즐기되 필요한 경우 출처를 표시하고, 해적판이 아니라 IGY 재단 웹사이트의 공식 서한 링크만 공유하길 바랍니다. 연락을 취하고 싶은 분들은 IGY 재단 웹사이트의 "연락하기Contact us" 메뉴를 이용하세요.


10만 개나 되는 단어를 읽어 내려 갈 수 있는 체력 좋은 독자들이 담배꽁초식 투자에서부터 거의 영구적인 보유에 이르는 우리 여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투자자 서한을 시간순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노마드 투자조합 설정 20주년을 몇 달 앞둔 지금, 우리가 20년 동안 약 20%의 연 환산 복리 수익률 기록을 달성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1 투자자들이 속옷을 갈아 입듯이 보유 종목을 바꾸는 대신 자산을 깔고 앉아 있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닉의 자선재단 웹사이트를 통해 노마드 투자자 서한을 배포하는 이유는 “그래서 그 다음에는?what then?”이라는 화두를 던지고자 함입니다. 즉, 투자를 통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둘 만큼 축복받았다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선재단 웹사이트의 자선Philanthropy 메뉴 하단 “X금액X-amount” 페이지에 “그래서 그 다음에는?”에 대한 우리 생각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우리의 여정일 뿐, 사람마다 다 다르겠죠. 여담인데, 이 서한은 자선재단 웹사이트에 게시된 거의 유일한 투자 서한일 겁니다. 왜 그런 서한이 더 없었는지 의문을 가지게 될 텐데요. 만약 그런 서한이 더 있었더라면, 보다 생산적인 투자 활동에 도움이 됐을까요?


투자는 경이롭고 사려 깊은 모험인 동시에 투자를 통해 얻는 부로 인해 강화되는 자기중심적 성향을 띨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부가 X금액을 넘어서면, 진정한 의미는 자선적 기부를 통해 사회에 재투자하는 데서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자선적 기부도 투자처럼 사려 깊고 도전적이며 경이로운 모험이지만,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보너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우리 생각에 동참하길 기원합니다.


닉 슬립, 콰이스 자카리아, 2021년 봄



1  2014년 초 투자조합을 해산한 이후에도 두 사람은 노마드 투자조합이 보유했던 주식 중 코스트코, 아마존 등에 대한 개인 투자를 계속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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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번역 오류

nomadletter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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